![]() by 박건일 "I know we are as much in the world in our pain as in our happiness." - Deadwood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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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좀 퍼가도 되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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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s: Peter Rae, Jon Reid and Mark Graham. SMH. Kevin Rudd's national apology to Stolen Generations 오늘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가 정부 차원에서 최초이자 공식적으로 이 거대한 땅의 진짜 주인이었던 아보리진들에게 지난 과오의 역사(영화 '토끼울타리'가 이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 360단어로 이루어진 오늘의 연설에서 그는 Sorry를 세 번이나 말하며 잘못을 거듭 시인했다. 나도 회사에서 일하면서 라디오로 이 연설을 들었는데 간결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게 아주 감동적이더라. 그리고 케빈 러드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도 좋았다. 호주 뉴스 사이트들의 엄청난 댓글들을 대강 살펴보니 대부분이 오늘은 호주의 진정한 새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고 호주인인 것이 자랑스럽고 케빈 러드를 총리로 선택하길 잘 했다는 의견이 대세. 그나저나 외부인인 나로서는 이런 멋진 총리를 둔 호주인들이 진짜 부럽다. 총리에 취임하자 마자 존 하워드 총리가 미국 눈치 보느라고 10년 동안 서명 안 한 교토의정서에 바로 가입하길래 우와 멋지다, 했는데 오늘은 또 이런 훌륭한 일까지 하네. 게다가 30살의 최원소 의원과 레즈비언 의원까지 임명한 열린 마인드도 참으로 대단. 그리고 공약 중 하나가 노동자들 임금 올린다고 했는데 그것도 벌써 적용되어 여기 시급이 23불에서 25불로 올랐다(그런데 이게 케빈 러드 효과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음). 하하하. 여하튼 멋지다 멋져. 잘못했어도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자기 체면 지키랴 밥그릇 챙기랴 바쁜 한국의 정치인들과 재벌들을 생각하면 비교가 안 된다. 앞으로 케빈 러드 팬 할란다. :-) - 네이버 용어사전에서 찾아본 아보리진(aborigine) : AUSTRALIAN ORIGIN의 줄임말로 호주 원주민을 가리킨다. 1788년 영국에서 건너온 백인들은 2만 5,000년전부터 살아온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으며 철저히 말살시킨 결과, 초기에 25만명에서 75만명까지 추산되던 인구는 1911년 3만1,000명으로 줄어들었다. 19세기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원주민 동화정책을 펴던 호주정부는 가난한 부모들에게서 떼어내 좋은 조건에서 양육한다는 명목으로 원주민 자녀들을 부모에게서 강탈,고아원에 방치했다. 이름하여 이들을 '빼앗긴 세대(Stolen Generation)'라고 한다. 현재 전체 호주 인구의 2%를 차지하는 원주민들은 1967년까지만 해도 인구조사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또 1992년에야 '마보판결'로 원주민들이 토지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됐을 뿐이다. 아보리진의 존재가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전 노동당 정부가 설립한 조사위원회에서 1997년 '빼앗긴 세대'의 수와 상황을 발표하며 현 정부가 공식사과할 것을 조언하면서부터였다. - META-MAN님이 덧글에서 지적해 주셔서 찾아보니 Aborigine은 라틴어 origine에서 파생된 단어로 뜻은 '최초의' '태생의' 입니다. 호주인들은 아보라고 줄여서도 부르는데 아주 나쁜 표현이라니 쓰는 것은 삼가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용어사전에서 Aborigine이 AUSTRALIAN ORIGIN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이건 틀린 사실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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