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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worst fear is not that we are inadequate, our deepest fear is that we are powerful beyond measure. It is our light, not our darkness that most frightens us. We ask ourselves, 'who am I to be so brilliant, gorgeous, talented and fabulous?' Actually, who are we not to be?" - Marianne Williamso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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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감상적인 기분이 들어 책이 읽고 싶어진다.
그건 그렇고. 요즘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그리고 가장 부족한 것은, 바로 독서. 새해를 맞이하며 생각해보니 작년에 읽은 책이 단 한 권도 없다(!!!!)는 사실 때문에 며칠 동안 패닉에 빠졌었다. 재작년에는 호주 와서 영어로 된 책을 5권 읽었는데 작년엔 완전 제로다(정확하게는 Paul Auster의 Moon Palace를 절반 읽었고 한국어 책은 동생이 보내준 박민규의 핑퐁을 역시 절반 읽다가 재미 없어 집어던졌다). 한국을 떠나기 전의 약 2년 동안에는 미친 듯이 독서를 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에 너무 스트레스가 많아서 조금이라도 뇌를 가만히 두면 말 그대로 미쳐버릴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영화를 주로 보고 집 밖에 있을 때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여하튼 최근에는 계속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영어로 된 책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공부하는 마음이 들어버려 진정한 독서라고 할 수가 없다. 뭐 그래도 어쩌겠나. 올해는 어떻게든 책과 다시 친해져야겠다. - 그러니까 나는 천성이 아주아주 게으른 사람이 아닐까 싶다. 살아가는데 스트레스 없고 뭔가 할 필요가 없는 느슨한 환경에서 있다보니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지낸다. 이런 상태로 1년을 지내보니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거 어쩐지 소름이 돋더라. 뭐 그렇다는 이야기. 정말이지 난 너무 게으르다. - 일전에 백수 상태로 근 1년을 카드빚에 쪼달리며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일 안하고 사는 것이 어찌나 몸에 맞던지 먹고 사는 것만 아니면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오래 놀면 일하고 싶지 않느냐는 말은 나하고는 전혀 안 어울린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냥 먹고 사는 것만 해결된다면 평생 아무 것도 안 하고 사는 것도 문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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